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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Spotify 김나헌 엔지니어님과의 밋업 (2023.02.17)
    커리어 2023. 2. 26. 14:05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
     

     

    지난 금요일 스웨덴 Spotify에서 일하시는 김나헌님과의 밋업이 있었다.

    나헌님은 헤이조이스에서 강연으로 알게 되었는데, 네이버에서 BE 개발자로 근무하시다가 스웨덴 Spotify로 옮겨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다.

    그 때 헤이조이스 화상 강연이 끝나고 수강생들을 꾸려 단톡방이 만들어졌는데,

    나헌님이 이번에 한국에 입국하신 김에 다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며 모임을 소집해주셨다.

    그래서 채팅방으로만 만났던 다른 개발자 분들과 모여 이야기할 수 있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모임은 주로 나헌님의 Q&A 질답 시간으로 채워졌는데,

    주니어이자 해외취업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.

     

    1. 주니어 때는 안 해본 것들을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게 좋다. 그게 부담스럽고 버겁더라도.

     

    2. 퇴사에 대해서: 회사 다니면서 힘들더라도 갑자기 예상치 못한 기회가 주어질 때가 있다. 갑자기 팀이 개선되거나, 내가 맡고 싶은 업무를 맡게 되는 등. 그래서 퇴사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.

     

    3. 외국 기업은 개발에서 사수의 개념이 없다. 민주적인 분위기인데,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.

    한국은 사수에게만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면 되지만, 외국은 더 많은 동료에게 동의를 구하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.

     

    4. 외국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는 보통 Role에 맞춰 질문이 정형화되어 있다.

     

    5. 이직할 때 이력서, 포트폴리오는 그 도메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.

     

    6. 1년 전, 2년 전의 내가 어땠는지 trace를 잘하는 것은 성장 방법 중 하나다.

     

    7. 프로젝트에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. 평판이 달라진다.

     

    8. 주니어 때 왜 이런 툴을 쓰지? 왜 이 프레임워크를 쓰지? 계속 자문하고 고민해야 나중에 시니어가 되어서 아키텍쳐를 구상할 수 있는 사고체계가 생긴다.

     

    9. 툴 = 나 자신이 되어서는 안된다. 세월이 흐름에 따라 툴은 결국 바뀌게 되어있다. 툴에 대한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.

    새로운 툴이 등장한다고 해서 꼭 나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.

    예를 들어 쿠바네티스의 경우, 예전에 쿠바네티스 없이 코드를 짰던 사람들은 오히려 쿠바네티스를 보자마자 직관적으로 그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. 자신들이 필요로 했던 부분들이 채워져 있으므로.

     

    나헌님의 이야기들도 무척 도움이 됐지만,

    나와 조건이나 꿈이 비슷한 다른 개발자 분들을 만날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. (๑•᎑•๑)

     

     
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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